국내항공역사  
대한국민항공사(KNA)의 설립
 

우리나라 정기 항공노선 최초 개설은 1929. 4. 1 일본이 동경-대련간 정기항로를 개설하면서, 중간 기착지로 후꾸오까-대구-서울-평양-신의주를 운항한 것이며 1929. 6. 21 서울-울산 단독노선이 개설되었으나 우리나라 사람이 최초 개설한 항로는 서울-이리간 정기항공노선 운항으로 1936. 10 신용욱이 설립한 조선항공사업사(Korean Aviation Company)에 의한 취항이 처음이다.


신용욱

 

1930. 5. 15 조선비행학교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민항공 발전에 기여한 신용욱은 조선항공사업사를 모체로 1946. 3. 1 대한국제항공사를 설립한 후 1948. 10 대한국민항공사(Korea National Airlines, 약칭 KNA)를 창설함으로써 본격 민간항공시대를 맞이하였다.

대한국민항공사는 1948. 10. 10 교통부에서 서울-강릉, 서울-광주- 제주, 서울-옹진, 서울-부산간 국내선 면허를 받고 미국 스틴슨 항공기 3대(5인승)를 도입, 우선 서울-부산간 여객수송을 1948. 10. 30 시작하였다. 1949. 2. 1 서울-강릉, 서울-광주-제주, 서울-옹진간 3개 노선에도 취항시켜 서울과 지방도시를 잇는 하늘의 여행길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이때 이미 미국 노스웨스트가 미군수송을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1946년 하반기에는 한국인까지도 확대 수송하게 되었으며 정부 수립후 1949. 6. 29 한미 잠정 항공협정 체결에 따라 1949. 9. 1 서울-동경-시애틀간 국제선에 주2회 외국항공사들이 우리나라에 첫 정기취항 하였다. 대한국민항공사는 1953. 7 주식회사로 개편하고 1953. 10 국제선용 72인승 DC-4 항공기 1대를 도입하여 일일 왕복 1회 서울-부산 노선에 취항하였다.

신용욱은 1953. 12. 25 - 1954. 1. 3까지 서울-홍콩간을 임시 운항하여 국제선 운항에 성공을 거두고 1954. 7. 2 한.영 잠정 항공협정 체결로 1954. 8. 29 DC-4 항공기로 서울-대만-홍콩간을 주1회 운항하면서 우리나라 민항 사상 처음으로 동남아 국제노선의 최초 취항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서울-대만-홍콩노선은 승객 증가로 1955. 3. 22 주3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9월부터는 서울-홍콩 직항노선으로 변경하였으나 1961년까지 적자운영을 계속 면치 못하면서 1962. 11. 13 대한국민항공사는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