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보포털시스템

ㅇ 아시아 지역
에미레이트항공(Emirate)은 코로나19 보험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에미레이트는 최대 150,000유로(약2억)를 의료비로,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하루 최대 100유로(약13만원)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보험은 항공기 탑승 후 31일 동안 유효하며 12월 31일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에티하드항공(Etihad)은 2021년 3월 31일까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에미레이트항공과 동일한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항공(JAL) 또한 12월 23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 승객들에게 코로나19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일본항공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용 182,000달러(약2억), 최대 14일간 격리비용을 하루에 121달러(약13만원), 자국 송환 비용 1,820달러(약200만원)를 지급할 방침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Pacific)은 2021년 2월 28일까지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보험을 제공한다. 항공사는 최대 20만 달러(약2억2천만원)의 의료비와 자가 격리 기간 동안 매일 100달러(약11만원)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캐세이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두 번의 RT-PCR 테스트 비용을 부담하기로 하였다.

ㅇ 유럽 지역

유럽 항공사들은 아시아 항공사처럼 코로나19 보험 제공에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며 일부 항공사들만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버진애틀란틱항공(Virgin Atlantic)은 8월 말부터 코로나19 보험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의료비로 55만 파운드(약8억) 를 지불한다. 탑승이 거부되거나 여행 중 격리되는 승객들을 위해 항공사는 3,000파운드(약450만원)를 제공한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항공회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Lufthansa) 역시 제한된 코로나19 보험을 제공한다. 다른 항공사와 달리, 루프트한자의 경우 코로나19 보험은 선택사항이며 보험을 위해 추가비용의 지불이 필요하다.

핀에어(Finnair)의 경우 14일간 최대 50,000유로(약6,700만원)의 의료비와 100유로(약13만원)의 격리 비용을 부담한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검사비용 또한 전액 지급된다.

ㅇ 북아메리카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의 항공사들 역시 유럽 항공사들처럼 코로나19 보험을 제공하는데 있어 적극적이지 않다. 미국 항공사들은 자동으로 보험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캐나다항공(Air Canada)과 웨스트젯항공(WestJet)은 승객 모두에게 보험을 제공한다.

웨스트젯은 미국을 제외한 목적지를 대상으로 보험을 제공하며 의료비로 78,500달러(약8,500만원), 격리비용으로 118달러(약14만원), 구급차 후송비용으로 78,500달러(약8,500만원), 송환 비용으로 3,900달러(약430만원)를 지급한다.

항공사가 제공하는 코로나19 보험도 중요하지만 개인보험 역시 중요하다. 항공사의 이 같은 보험 정책은 항공사가 여행 수요를 자극하고 사람들이 다시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