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워싱턴주 시애틀시 보잉필드 킹카운티 국제공항 (http://www.museumofflight.org)

▶특징: 현재 운영중인 민간 공항에 위치하여 실제 관제탑에서 항공기가 뜨고 내릴 때 관제사와 조종사간의 대화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매년 8월 초에 열리는 시애틀 해양 축제 기간에 미 해군 시범 비행팀 블루 엔젤스의 멋진 비행을 볼 수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500명의 교사들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항공우주과학 교육과 저변 인구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시애틀을 상징하는 보잉사는 에버렛, 렌튼 등 시애틀 전역에 항공기 제작공장을 가지고 있다. 보잉에서 한 번 기침을 하면, 워싱턴주 경제가 감기에 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 경제에 막대

한 영향을 끼친다. 단일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다는 B747기 조립공장이 있는 에버렛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정기 투어코스로 다녀가고 있다.

보잉이 제작한 상용항공기와 전투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시애틀 남쪽 보잉필드의 항공박물관에는 50대가 넘는 실제 항공기들이 전시돼 있다. 과거 미국대통령 전용기로 명성을 날렸던 최초의 ‘에어포스 원’을 포함, 각종 비행기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최근에는 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기인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가 그대로 복원돼 이 박물관에 둥지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