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페이지 내용 : 2020년 새로 출범하거나 합병된 항공사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항공기 이용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각국 항공사들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항공사들의 실패 사례들이 발생하였다. 또한 계속되는 규제와 격리조치로 인해 여행수요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서 항공산업에서의 스타트업 기업의 등장이 둔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실제로 도산하거나 재정 파탄에 이른 항공사가 많지 않은 것은 보다 합리적으로 위기에 대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뒤에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이들이 위기를 견뎌낼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 항공사 운영중단 코로나19 위기 전에도 이탈리아 항공의 경우, 공동 소유주들이 회사에 추가 자금 투입을 중단하면서 영업이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가장 두드러진 실패사례는 영국 국적 항공사인‘플라이비 Flybe ’에서 나타났다. 플라이비는 지난 3월 초에 업계 내 생존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였다. 코로나19가 항공수요에 미친 영향으로 플라이비는 큰 타격을 받았고, 수년간 재정상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2019년에 커넥트 에어웨이즈 Connect Airways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되었고 이는 플라이비의 마지막 시도가 되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를 철수시키거나 핵심 운항에만 집중하려는 모기업들의 전략적 결정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들도 생겨났다. 그 예로 에어아시아 일본 AirAsia Japan , 캐세이드래곤 Cathay Dragon , 녹스쿠트 NokScoot , 라탐항공 아르헨티나 LATAM Airlines Argentina , 레벨유럽 Level Europe , 선익스프레스 SunExpress Germany , 그리고 타이거에어 Tigerair Australia 가 있다. 한편으로는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감행한 곳들도 있다. 남미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사인 라탐항공그룹 LATAM , 아비앙카 Avianca , 에어로맥시코 Aeromaxico 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Virgin Australia 는 지난 11월에 새로운 소유주인 바인 캐피탈 Bain Capital 에 의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마쳤다. 버진 아틀란틱 Virgin Atlantic 은 영국 법원의 허가 하에 민간자금 투입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남아프리카의 항공사인 컴에어 ComAir 도 기업 구조조정 절차를 밟은 뒤 지난 12월에 운항을 재개했다. 1716